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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땅뚱땅 세상 알아가기

비트코인 도난 사건의 역사

by ms0623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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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해킹에 관한 이미지입니다.

 

 

비트코인의 역사 속에는 다양한 도난 사건이 있어 왔습니다. 이 사건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과 투자의 리스크를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비트코인 도난 사건의 역사를 네 가지 주요 소제목으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마운트곡스(Mt. Gox) 해킹 사건: 역사상 가장 큰 비트코인 도난

비트코인 역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도난 사건 중 하나는 2014년 마운트곡스(Mt. Gox) 거래소 해킹입니다. 마운트곡스는 한때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70% 이상을 담당했던 최대 규모의 거래소였습니다. 그러나 2014년 2월, 마운트곡스는 해킹으로 인해 약 85만 비트코인이 도난당했다고 발표했으며, 당시 금액으로 약 4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였습니다.
이 해킹 사건의 주원인은 거래소의 보안 체계 미비와 그에 따른 취약점이었습니다. 마운트곡스는 지속적인 사이버 공격에 취약했으며, 해커들은 거래소의 자산을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빼돌렸습니다. 이 사건 이후, 마운트곡스는 결국 파산 신청을 하였고, 수많은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투자금을 잃게 되었습니다.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중요성과 보안 시스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안전할 수 있지만, 이를 다루는 거래소의 보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

 

2.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해킹: 2016년의 충격

2016년에는 또 다른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는데, 바로 비트파이넥스(Bitfinex) 거래소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비트파이넥스는 그 당시 전 세계에서 큰 규모의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였으며, 약 12만 비트코인이 도난당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시세로 환산했을 때 약 7천만 달러에 이르는 금액이 사라졌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습니다.
비트파이넥스 해킹은 다중 서명 기술(multisig)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었습니다. 다중 서명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로, 하나 이상의 키를 사용해야 거래가 승인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해킹 사건은 이러한 보안 체계가 완벽하지 않으며,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비트파이넥스는 해킹 이후 도난당한 금액을 BFX 토큰을 통해 보상하고, 이후 이를 상환하는 방법으로 신뢰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안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이용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자산을 거래소에만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3. 코인체크(Coincheck) 해킹: 일본을 뒤흔든 도난 사건

2018년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 사건에서 해커들은 약 5억 3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NEM 토큰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그 당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도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코인체크는 해커들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던 이유로, 거래소가 사용하고 있던 핫 월렛(hot wallet)의 보안 취약점을 꼽았습니다. 핫 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로 암호화폐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해킹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방식입니다. 이와 반대로, 오프라인 상태에서 자산을 보관하는 콜드 월렛(cold wallet) 방식이 보안이 더 강력하지만, 코인체크는 비용 문제 등 여러 이유로 핫 월렛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 사건 이후, 코인체크는 일본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고, 거래소 운영 방식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안을 강화해야 했습니다. 또한 도난당한 NEM을 보유하고 있던 고객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핫 월렛과 콜드 월렛의 활용에 대해 더 신중한 접근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폴리 네트워크(Poly Network) 해킹: 예상 밖의 복구

2021년에 발생한 폴리 네트워크(Poly Network) 해킹 사건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 생태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폴리 네트워크는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플랫폼으로, 이 플랫폼이 해킹되어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가 도난당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독특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해커가 도난당한 자금을 대부분 반환했기 때문입니다.
해커는 자신을 '화이트 해커(white hat)'라고 자칭하며, 시스템의 취약점을 알리기 위해 이러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도난 이후 폴리 네트워크와 소통을 통해 도난 자금을 단계적으로 반환하였고, 폴리 네트워크는 그에게 50만 달러 상당의 보상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도난이 아니라, 암호화폐 보안 취약점을 드러내고 개선하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스템의 보안은 기술적으로 강화되어야 하며, 해커들도 단순히 자금을 탈취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 개선을 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폴리 네트워크 해킹 사건은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래소와 해커 간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이례적인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결론은 비트코인 도난 사건들은 암호화폐의 보안 취약점과 투자 리스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입니다. 마운트곡스와 비트파이넥스, 코인체크, 폴리 네트워크 등 다양한 사건들은 거래소의 보안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안정성만큼이나 이를 다루는 거래소의 책임과 보안 관리가 필수적임을 알려줍니다. 암호화폐는 분명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안전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거래소와 이용자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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